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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지옥

COM2IT 2025. 5. 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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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가 몰아칠때가 있다

단 한줄기의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공간에 혼자 남겨진 것처럼

 

그 누군가가 구해줄 것이란 희망조차 없다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살 길없이 죽을 길만 앞으로 한걸음씩 

떨리는 다리를 이끌고 나아간다

 

거짓 속 사실만이 날카롭게 심장을 꿰뚫고 지나간다

뜨거운 피가 솟구쳐 오른다

 

흥건히 젖어버린 바닥을 질척이며 걷는다

살결이 갈갈이 찢긴듯 아파온다

 

수십번은 후회 속에 죽었다

나머지 수십번은 답답함에 숨막혀 죽었다

그 후에 수십번 동안 슬픔 속에 빠져 죽었다

 

이곳에서 죽은 나의 시체가 수백개가 넘어갈때 쯤 부터

생각조차 하기를 포기했다

 

나는 나를 포기했다

그러나 죽음은 나를 포기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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