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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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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늘 그렇듯 다르기 때문에 하나로 통일 되지 않는다 음과 양은 돌고 겉돌아 섞이지 않는것처럼 두 인격은 내 심장을 부여잡고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미친듯이 진자운동을 한다.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그냥 그런대로 살기가 왜이리 쉽지 않은가 아픈 과거를 떠나보내려해도 또 다시 그리워져서 붙잡거나 이런 내가 좋다가도 더러워져버린 나라는 느낌이 싫다거나 행복한 동화속에 갇혀 살고파 아니, 우린 앞으로 가야만해 그렇게 심장이 위아래 격렬하게 흔들리며 몸이 뜨거워짐을 느끼고서야 모든 것을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중 하나는 죽을 것이다 아니면 둘 다 죽을 것이다. 죽자고 달려들어 싸우기 시작하고 나서도 거센 폭풍에 휘둘리는 가지 끝에 매달린 나뭇잎처럼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둘은 꽉 붙잡고..
바삐 흘러가는 계곡물처럼 생이란 무자비하지 않은가? 물살이 산비탈길을 따라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서서히 산을 깎으며, 흙더미를 쌓아간다 나는 생을 원하지 않았는데 나온걸까 아니면 나를 사랑하고 싶지 않았을까 나의 생이 그저 아름답지 않아서 그런줄 알았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누군가 말했다한들 점점 쌓여가는 후회와 좌절, 그 순간은 고통스러워 몸부림칠때도 누가 알아 줄까 홀로 고독한 싸움을 계속할때 내 스스로 다가와 내게 묻기를 그 또한 내가 존재함으로써 스스로 완전한 삶이 아니겠는가 그 후 나는 더이상 앞도 뒤도 보지 않고 오로지 내 생 자체를 집중하기 시작했다 생이 아름답지 않은게 아니라 나를 아름답게 보지 않은 나 스스로 근원이었던 것이다 나는 더 빠르게 더 빠르게 흘러 더 커다란 아름다운 강을 이룰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