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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이중 인격의 자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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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늘 그렇듯
다르기 때문에
하나로 통일 되지 않는다
음과 양은 돌고 겉돌아
섞이지 않는것처럼
두 인격은 내 심장을 부여잡고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미친듯이 진자운동을 한다.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그냥 그런대로 살기가
왜이리 쉽지 않은가
아픈 과거를 떠나보내려해도
또 다시 그리워져서 붙잡거나
이런 내가 좋다가도
더러워져버린 나라는 느낌이 싫다거나
행복한 동화속에 갇혀 살고파
아니, 우린 앞으로 가야만해
그렇게 심장이 위아래 격렬하게 흔들리며
몸이 뜨거워짐을 느끼고서야
모든 것을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중 하나는 죽을 것이다
아니면 둘 다 죽을 것이다.
죽자고 달려들어 싸우기 시작하고 나서도
거센 폭풍에 휘둘리는 가지 끝에 매달린 나뭇잎처럼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둘은 꽉 붙잡고 있던 늘어진 심장을 보고 나서야 멈출 수 있었다.
그렇게 껍데기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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