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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철학] 만들어진 무기력 본문
나만 그런건 아닌것 같아서 계속 생각해봤지만 그렇게 명확한 답은 나온적은 없다
생각난김에 아예 끝장을 내보자
무기력은 왜 생기는 걸까?
무기력도 종류가 많다
겉으로보면 다 똑같아 보이는데
원인에 따라 보는 양상이 다 다르다
예를 들어보자
평일에 열심히 수업듣고 공부했거나 직장을 다니고 나서 주말이 되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무기력은 몸을 회복하면 금방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무기력 그리고 내가 느끼는 무기력은 그런 종류의 것과는 다르다
몸은 충분히 최상의 컨디션인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 시간을 축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무기력은 그저 그냥 생겨서 그런경우라고 생각 하는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무기력은 스스로 만든 무기력이다
무기력은 안전지향성의 최적화 되어 있다
사람이 무기력하다는 건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뜻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아무 이유없이 아무것도 하기 싫은건 절대 아니다
하기싫어하는 몸이 왜 하기 싫어하는지가 중요하다
나의 경우를 살펴 보겠다
중학교 때까지는 희망이 가득하고, 뭘해도 성장하고, 뭘해도 행복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일반계고등학교로 들어오게 되면서 대학교에 대해서 압박감을 심하게 받게되어
내가 해오던 모든 것들을 관두고 공부에만 전념해야했다. 그러나 성적이 나의 높은 목표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고, 목표를 찝찝한 상태로 잃어버려야만 했다
그냥저냥 성적에 맞춰 대학교에 가게 되었고
나는 목표도 동력도 잃은채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중학교때는 아무리 어려워도 그 순간 자체가 흥분되고 즐거움 그 자체였다. 물론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바이러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불순한 의도 였지만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그 자체로 동력이 되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번의 큰 실패를 겪고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생각이 내 몸속 깊숙히 박혔다
그래서 게임과 야동에 중독이 되어 삶이 꽤나 피폐해졌다. 물론 계속 피폐하던것은 아니다 중간에 군대도 다녀왔고 스스로 정화하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려는 노력은 계속해서 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벗어나지 못한 이 지독한 무기력증은 아직까지도 나를 괴롭히고 있다.
조금 정리하자면
나는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웠던 사람이었는데 모종의 압박으로 나의 사고체계가 바뀌자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큰 충격과 상상과 다른 현실에 마주할 용기가 나질 않아서 쉽사리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이는 곧 무기력증을 만들었으며 현재까지도 유지중이다라고 할 수 있겠다
나의 무기력증의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한번의 큰 실패로 인한 재기의 어려움
2. 내게 주어진 일에 대한 책임회피, 상상과 다른 현실에 실망하여 현실도피로 생긴 중독
3. 잃어버린 능력에 대한 상실감에 의한 피해망상과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무기력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핵심키는 꾸준함
이전에 나는 이미 한번의 꾸준한 성장의 삶을 겪어본적이 있다.
하지만 이런 능력도 몇년 하지 않으니 다시 초기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내가 꾸준하게 몰두하지 않으면 공든탑은 무너지게 되어있는 에스컬레이터 같은 삶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보고 절망적이다, 부정적이다, 힘들다 하면서 그저 보고 앉아만 있을텐가?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말하지만,
내가 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하지 않아서'이다. 절대 무기력해서가 아니다.
하지 않으면 영원히 하지 못하게 된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하나
내가 이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꾸준한 '행동'이다.
행동을 해야만 상황이 바뀌고, 더 나은 삶을 이어나갈 동기도 부여 받을 수 있다.
동기부여라는 것은 당신을 움직이게 해주는 원동력이 아니라 당신 행동에 대한 '보상'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동기부여라는 것을 받고 싶다면 행동을 꾸준하게하여. 나의 한계점을 뚫어야만 성장의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행동을 하는데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는가?
1. 의지력을 소모하여 하지 못했던 행동을 하는 방법
2. 의지력 조금과 무의식적 습관의 매커니즘을 이용하여 이전에 해왔던 것을 계속 행동하는 방법
습관과 의지
행동을 계속 유지 하기 위해서는 습관화는 불가피하다
내가 어떤 일을 해야할때 의지력을 계속 소모하는 것은
내 몸이 새로운일을 해야할 때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유발하고,
그렇게 되면 점점 더 많은 의지력 비용이 들게 된다.
결국 의지력 비용이 내가 가진 의지의 양보다 커지게 되면 더 할 수 없다라는 무기력감이 생기게 된다
그렇기에 나의 인생을 바꿔줄 하나의 매커니즘을 습관화 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꾸준히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긴다
가장 간단한 것으로 잠자리 이불개기가 있다.
이런 간단한 습관이 어떻게 인생을 바꾸겠냐라는 말을 할 수도 있는데
이런 간단한 습관조차 이루지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다라는 그 사실 자체와 나의 몸가짐을 달리 할 수 있는
간단한 기초공사 같은 것이라 생각하면된다
'꾸준히 하려고 해도 중간에 자꾸 그만 두거나 잊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반박을 할수도 있는데
최소한 이런 간단한 습관을 들이는데에는 의지력을 아낌없이 주어야한다.
이미 지닌 습관이 있으면, 다른 습관을 연달아서 들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왜냐하면 매커니즘위에 새로운 일련의 과정을 추가하는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일 내가 해야하는 것에 대해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것을 제대로 수행했는지에 대해 매일 반성해야한다.
이런 습관이 들어야만 비로소 무언가를 더 새로운 일을 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다.
이런 최소한의 노력조차하지 않는 것은
그저 책임회피일 뿐이다.
난 더 나은 삶을 원하지만, 힘든일은 안할 거야라고 말하는 어리석고 무책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중독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겠다'
그런 사람들은 중독이 습관화 되어있는 사람들이다.
중독을 통해서 책임회피와 현실도피를 이루려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굳이 강고하게 말하자면 중독은 핑계 수단일 뿐이다.
상과 벌의 개념으로 보게된다면 중독은 당신을 옳아맬 아주 완벽한 올가미가 된다.
하기는 쉽고 보상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지의 개념으로 보게 된다면, 중독은 그저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수많은 선택지 중에 하나였고, 다른 선택 또한 스스로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개념적이론을 제외하고도 중독이란건 내가 다른 행동이 더 나은 가치라고 느끼게 되기 시작한 순간 부터는 자연스레 사라진다
예를 들면 게임이 너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치자.
만약 내가 다른 성취적 행동을 통해서 내가 성장했다라는 생각이 들거나 다른 사람에게 더 가치있는 무언가를 기여했다고 하자.
그렇다면 언젠가는 이 행동들의 가치는 내가 게임을 하면서 얻는 가치보다 더 높아지는 어느 순간이 올 것이다.
이렇게 되면 중독을 행할 시간에 다른 더 가치 있다고 판단되는 습관을 자연스레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원래 중독은 당신의 의지에 달려 있기 때문에, 그저 없애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기만 하면된다.
이쯤에서 '중독은 하기 쉬운데 반해 다른 성취적 행동은 하기 어렵지 않은가?' 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부분도 이전 주장과 동일하다. 중독 활동의 무가치함을 몸소 느끼게 되는 시점이 오게 된다.
오히려 중독을 없애려고 혈안이 되어있으면 엄청난 의지를 소모하게 되고, 더 중독에 집착하게 된다.
스스로 놓아줄때까지 그저 앞으로 가야한다.
'어떤일을 하는데 실패할 수 있는데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실패의 대한 과정 또한 당신의 밑거름이다.
실패는 절대 당신을 뒤로 후퇴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신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장애물을 하나 거둬주는 것이다.
성공이라고 함은 일련의 실패를 피해서 얻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실패를 한다고 그 결과에 대해 왈가왈부 할 필요 없다.
당신은 방법의 잘못된 점을 알았고, 더 나은 방법을 강구할 수 있는 길을 찾은 것이다.
정리
무기력이라는 것은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일종의 회피기질, 또는 불확실함에 대한 두려움의 결과라고 볼수 있다.
이러한 무기력을 해결하는 유일한 열쇠는 '행동'이며, 의지를 가지고 습관화를 통해 더 많은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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